1. 티라 호텔

투숙 인원 : 성인 남자 2명

투숙일 : 1박

남자 두명이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1박을 위해 찾던 중 저렴한 가격에 투숙했던 곳입니다. 호텔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차장은 충분히 넓은 편이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았으며 청소 상태나 룸 컨디션 역시 좋은 상태였어요. 남자 두 명이 가격 대비 1박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던 곳. 비가 너무 많이 내리던 날이라 외관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옥상이 있는 4층에 셀프 카페가 있어 음식이나 주류를 직접 구매해 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커피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실제로 아침 저녁으로 투숙객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올라와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카페 바깥으로 옥상이 연결되는데 날이 맑은 날에는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했다 시피 규모와 컨디션 대비 가성비는 좋은 편이나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 식당이나 편의점을 가기 위해서는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코업시티호텔 성산

투숙 인원 : 성인 남자 1명

투숙일 : 1박

성산일출봉에서 가까운 숙소를 물색하던 중 위치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던 곳입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까지 차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여유가 있으면 도보 이동이 충분히 가능한 곳입니다. 룸의 위치에 따라 성산일출봉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로비 입구와 건물 뒤, 옆에 마련되어 있는데 투숙객이 많을 경우 주차가 어려운 경우도 생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투숙 당시 타워주차장은 운영하지 않았는데 성수기에 투숙객이 몰리면 가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트인 전망을 보여주는 옥상에는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자쿠지를 운영하며 맥주 등의 주류 및 음료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물에 몸을 담그고 성산일출봉을 감상하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합니다.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위치와 주변 인프라 모두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3. 체이슨 더 스마일

투숙 인원 : 성인 남자 2명

투숙 기간 : 1박

서귀포 인근에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찾던 중 선택하게 된 체이슨 더 스마일 호텔입니다.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위치이며 도심 안에 있어서 주변의 상권이 잘 발달된 호텔이었습니다.

 

투숙일이 1박이었기 때문에 방은 좁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탁기와 싱크대,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간단히 데우는 정도의 요리는 가능했으며 냉장고도 2단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방이 좁아서 별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외부에서 사 온 음식을 바닥에 앉아서 먹어야 했어요. 또 건물 옆 주차장이 협소했고, 외부 주차장의 경우 건물과 조금 떨어져 있어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4. 곽지 마레보 비치 호텔

투숙 인원 : 성인 남자 2명

투숙 기간 : 1박

마레보 비치호텔은 곽지 과물해변 주차장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비와 룸은 부띠크 호텔의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호텔의 전체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줍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호텔 중 가장 높은 금액의 숙소였는데 애월 인근의 숙소를 찾던 중 호텔 조식이 제공된다는 것에 장점을 느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1층과 지하에 마련되어 있으며 밤 12시까지 노래방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룸을 선택할 때 조식도 함께 선택할 수 있는데 간단한 ABF와 커피 or 주스가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이 부족하여 추후 투숙하게 된다면 조식은 제외할 생각입니다.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계로 호텔 주변에 곽지 식당, 카페 태희, 편의점과 치킨집 등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5. 더 퍼스트 70 호텔

투숙 인원 : 성인 남자 1명

투숙 기간 : 2박

더 퍼스트 70 호텔은 서귀포 올레시장과 이중섭 거리와 가까운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호텔의 규모도 10층 건물로 매우 큰 편이며 주변의 상권이 워낙 잘 발달되어 있어 연박으로 투숙을 할 때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혼자 2박을 예약했는데 4인 정원의 방을 배정해 주어서 편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호텔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어 카펫에 비해 먼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침구류의 세탁 상태와 룸 청소 등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 욕실에 작은 욕조가 구비되어 있어 하루 종일 돌아다닌 후 피곤한 몸을 따뜻한 물에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었던 점도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옥상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서귀포의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서 내려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 점 참고하시고요. 주차장은 지하 2층까지 마련되어 있었는데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기차를 렌트하여 이곳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는데, 지정된 충전기에서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다 보니 이곳의 충전기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또 호텔 로비층에는 큰 규모의 편의점이 카페와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급히 준비해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룸의 컨디션과 위치, 규모, 주변 상권 등 많은 부분이 장점이었던 더 퍼스트 70의 단점은 주변 거리에 너무 많은 유흥업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이 위치한 거리에 한집 건너 한집이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사한 형태의 업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 직접 투숙해 본 제주도의 비슷한 등급의 호텔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제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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