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솔찬공원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바다 건너로는 인천신항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들이 한꺼번에 날아다니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한 곳입니다. 

 

 

새우깡을 노리는 갈매기들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리는 갈매기들 (타임랩스 by LG 벨벳)

 

위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갈매기들이 귀신같이 알고 사람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회비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이 별로 없으면 자기들끼리 데크 난간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새우깡을 주려는 사람들을 조용히 기다리기도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해요.

 

 

해 질 무렵에 가까운 시간에 솔찬공원을 방문하면 석양을 배경으로 단체로 하늘을 비행하는 갈매기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자주 가는 장소가 되었어요.

 

 

 

솔찬공원은 원래 인천대교 제작장이었습니다. 다리를 만드는 곳이었던 만큼 그 규모도 폭 33.7미터, 길이 400미터로 정말 넓은 곳이다 보니 보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자주 함께 놀러 나오는 편인데요, 비록 바닥이 철판으로 되어 있어서 넘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없진 않지만 탁 트인 공간에서 바다를 보며 신나게 뛰어노는 것을 보름이 도 아주 좋아합니다.

 

 

또 방문자가 별로 없는 평일 낮시간에는 이렇게 마음 놓고 비누방울 놀이도 실컷 즐길 수 있을 만큼 넓고 한산한 공원이에요. 공간이 좁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다른 분들께 비눗방울이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솔찬공원에서 만큼은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솔찬공원에서 남서쪽을 향해 있는 바다는 해가 지는 경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멋진 노을과 석양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해로 떨어지는 선셋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평소에는 빌딩숲 사이로 지는 해를 보는 것이 일상이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출 못지않은 일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덕분에 주말 오후 시간에 특히 많은 분들이 솔찬공원을 찾는 것 같아요.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솔찬공원의 야경으로 인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은 솔찬공원에 위치한 송도 아트&컬쳐 플랫폼인 케이슨 24가 있는데 석양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식사와 차를 마시며 서해의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또 옥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남쪽으로는 인천 신항과 송도를 이어주는 다리에 조명이 켜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바다 저편에 불이 들어온 인천 신항의 조명이 켜진 모습은 야경으로 공장의 야경으로 유명한 인천 북성포구 못지 않은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그저 평범한 모습의 인천신항과 바지선들은 조명이 들어오는 밤이 되어서야 멋진 야경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좋은 피사체가 되어 주는 곳이에요. 

 

 

오늘은 인천 송도에 있는 솔찬공원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는데요, 근처에 거주하신다면 멋진 석양과 수많은 갈매기들, 그리고 흔히 볼 수 없는 야경들을 보며 가끔은 빌딩과 자동차로 둘러 쌓인 도시 속 일상을 잠시 벗어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솔찬공원에 대한 짧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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